[기자수첩] 고창일반산업단지 동우팜 유치반대...퇴색 촛불집회를 바라보며...

주행찬 기자 | 기사입력 2021/03/31 [08:41]

[기자수첩] 고창일반산업단지 동우팜 유치반대...퇴색 촛불집회를 바라보며...

주행찬 기자 | 입력 : 2021/03/31 [08:41]

▲ 주행찬기자     ©로컬투데이

 

 

[로컬투데이=주행찬 기자/ 고창고수일반산업단지에 동우팜투테이블의 입주를 막기 위해 100여 명 이라는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이제는 조금씩 정치적인 색을 띄어가는 집회로 탈바꿈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집회 참가자가 조금씩 줄어가는 모양세다. 

 

장기간 이어지는 집회에 각자 나름대로의 생활을 하느라고 참가수가 줄어드는 이유도 있겠지만 하나의 목적이 아닌 다양한 집단이 참여하여 여러 가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다. 

 

반대위가 주장하는 “도계장” 고수 일부 면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동우팜 기업유치 반대 집회, 딱히, 이렇다할 요구사항은 없어보인다.

 

“공론화”이거나 “안전한 대책”을 떠나서 일단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동우팜 유치에 대한 반대한다는 것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던 일부 주민들 생각이 행동하는 집회에서 차츰 멀어지고 있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예로 얼마전 고수면 이장단이 무기명으로 찬·반 투표로 해보자는 의견에 해보면 찬성이 더 나올 것이므로 그냥 하지말자는 여론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밖에 수 많은 루머들이 들려오지만 뭐 이제는 누구나 들어서 다 아는 사실이기에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평화집회는 지켜져야 한다. 그리고 처음 시작된 목표를 가진 집회로 이어져야 한다. 이 집회에 목적을 떠나서 정치적이거나 이기적 집단의 집회와 함께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연일 계속되는 집회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소음으로, 보행약자들은 반대위의 인도 점령으로, 장기간 그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사람들이 지금 지쳐가고 있다.

 

고창군청 앞 로터리 집회현장이 반대위의 집회를 이어가는 공간만은 아니기 떄문이다. 집회현장 인근에는 직선으로 2개의 학교가 100m 안에 있으며 고창 주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읍사무소와 출퇴근 시간이면 가장 혼잡한 교통체증이 있는 곳이다.

 

인근 상인들은 불편을 언제까지라도 감수해야 한다면 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 그래서 빨리 매듭짓기를 바라고 이제 그만 했으면 하고 생각도 할 것이다. 평화행진 집회만이 집회는 아니다. 인도를 점거하고 이동하는 길에 불편함이 따르는 집회를 유지하는 것이 계속 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다.

  

반대위는 다시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한다.

 

우리 대다수의 군민이 원하는 것은 동우팜 기업유치의 안전성이다. 그 안전성이 어느 방법이나 대책으로 확보되어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만 있다면 반대위가 주장하는 “재계약”이 아니더라도 된다는 것이다.

 

반대위 입장에서 공론화로 가려면 “재 계약”은 최선의 방법이긴하다. 하지만 행정과 재협상이 안 된다면 해결책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각계각층의 전문적 지식을 가진 분들이 그 대책과 방안을 마련하고 고창군과 기업이 속였을 경우 생명과 자연을 가벼이 여긴 죄로 강력한 처벌 규정도 마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군민이 스스로 생명을 지키고 자연을 보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는 평화적 집회를 지지한다. 평화적 집회를 떠나서 행여나 과격집회가 가져올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인한 슬픔을 보고 싶지 않기떄문이다. 그래서 길거리 집회를 찬성하지 않는다. 절대적 반대를 떠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냉정하게 생각해 보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 대책을 우리 군민의 손으로 만든 행정에 요구하기를 바란다. 그 요구가 군민의 뜻이고 군민이 원하는 대책이라는 것을 당당히 밝혔으면 한다. 그리고 의회의 권위에 도전하지 않는 방식으로 의회를 움직여 우리 주민이 반대하는 동우팜 유치에 관한 대책을 마련한 관계 조례가 행정에 당당하게 요청되고 마련되길 바란다. 

 

이것이 우리 군민이 바라는 최종 결론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촛불이 계속 타올라야 하는가 아니면 촛불이 퇴색되어가고 있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것은 처음 시작된 마음이 지금은 어떠한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반대위의 뜻이 담긴 촛불집회가 행정에게는 군민 다수가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다수를 위한 정책을 해야 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줘야하며, 정치인들에게는 정치라는 것이 누구를 위한 정치가 되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 기자의 개인적인 동우팜 기업유치 반대에 대한 생각은 “절대적 반대”가 아닌 안전성이 확보된 대책과 방법이 충분히 마련된다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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