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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넥슨 실시협약 내용 "공개 못해"

김지연기자 | 기사입력 2022/01/17 [16:11]
김동성 이사장 "시민위에 넥슨이냐" 항의

대전시, 넥슨 실시협약 내용 "공개 못해"

김동성 이사장 "시민위에 넥슨이냐" 항의

김지연기자 | 입력 : 2022/01/17 [16:11]

▲ [사진=김지연기자]  17일 토닥토닥 김동성 이사장이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넥슨과의 밀실협약 내용을 공개하라며 항의하고 있다. © 로컬투데이


[로컬투데이=대전]김지연기자/ 대전시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관련 넥슨재단과의 실시협약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전 새해 첫 시정 브리핑을 앞두고 (사)토닥토닥 김동성 이사장이 시청 대회의실을 찾아 넥슨재단과의 실시협약 내용을 끝까지 숨기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항의했다. 

 

김 이사장은 “넥슨재단 밀실협약 내용과 관련 최종으로 대전시에서 정보공개 심의를 통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시장님께서 끝까지 숨기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시위를 벌였다. 

 

이와 관련 허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심의 과정에서 비밀 문건으로 정리하다 보니 공식적으로 발표할 문제는 아니다"며 "시민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히 이해하고 걱정 끼쳐 송구스럽다. 당시 넥슨 재단에서 100억 원 기부는 의미있고, 규모도 커서 그 당시 누구도 이의를 제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명칭 부분의 경우 충남대학교 정심화 홀 등 기부자의 선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세부적 과정에서 섬세히 다뤄야 할 것이 있다고 보이고, 보건복지부에서도 공공재활병원 정식 명칭에 넥슨 이름 넣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병원 명칭 등을 포함한 실무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오늘 넥슨재단 이사장과 면담을 앞두고 있다“며 ”넥슨재단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고,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협의·정리해 이 부분을 말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김 이사장은 시정 브리핑이 끝난 뒤 회의실을 나가는 허태정 시장에 “협약 내용 공개하라"며 "시민 위에 넥슨이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항의를 했고, 허 시장은 "진정하시고, 오늘 만나서 잘 얘기하겠다"라며 김 이사장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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