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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본부 노조, 오는 20일 파업 예고…“무지막지한 업무 개선” 촉구

주영욱기자 | 기사입력 2022/01/17 [09:50]
1274명 중 55명 일반직, 1219명이 무기 계약직, 임금은 일반직 60% 수준
가축 방역과 축산물 위생관리 및 축산물 위생 식육검사 차질 우려
전국 9개 도본부와 45개 사무소 근무환경 개선 등 촉구

방역본부 노조, 오는 20일 파업 예고…“무지막지한 업무 개선” 촉구

1274명 중 55명 일반직, 1219명이 무기 계약직, 임금은 일반직 60% 수준
가축 방역과 축산물 위생관리 및 축산물 위생 식육검사 차질 우려
전국 9개 도본부와 45개 사무소 근무환경 개선 등 촉구

주영욱기자 | 입력 : 2022/01/17 [09:50]

 방역본부 직원이 한 축사농장를 찾고 축산물의 질병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 로컬투데이

 

[로컬투데이=세종] 주영욱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조가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개선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오는 20일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방역본부 직원들은 무지막지한 업무에 비하면 그만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가축 방역 및 축산물 위생관리 전문 기관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본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지부(방역본부 노조)는 지난해 말부터 노사 임금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결렬됐다.

 

이에 방역본부 노조는 쟁의권 확보를 통해 노조 조합원 투표 결과 97%의 쟁의 찬성으로 대의원 총회를 거처 오는 20일부터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방역본부 노조에 따르면 전국 9개 도본부와 45개 사무소에 근무하는 총 인원은 1274명 중 일반직 55명을 제외하고 1219명이 무기 계약직(공무직)이며, 각 도 본부와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4%도 안 되는 인원이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또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질병 확산 을 저지하기 위해 특별방역업무 지원까지 병행하고 있어 자신들은 무지막지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직원들의 이적률이 6%를 넘고 있다고 호소했다.

 

상황은 이런대도 이들의 임금은 일반직의 60% 수준에 불과하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21조 근무지침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정부·방역본부·각 지자체는 예산타령만 하고 있다며, 처우개선을 위해 무기한 파업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방역본부 노조의 개선요구는 방역본부 비상임 기관장(본부장)에 대해 상임전환, 국가방역시스템 일원화, 전국 9개 도본부와 45개 사무소 근무환경 개선 및 처우개선, 인금 인상, 정규직 전환 인력 200명 충원, 일반직과 동일한 명절 상여금 등을 요구 하고 있다.

 

이에 농축산부 관계자는 처우개선을 위해 예산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방역본부 노조가 인금인상을 요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예산이다. 인금인상과 인력충원은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 축산과 담당자는 방역본부 노조의 파업을 대비해 비노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충남도는 도내 15개 시·군과 세종시 등 40곳에서 근무하는 149명에 대한 인건비(국비60%·도비40%)만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우개선과 인금인상 문제는 기재부와 농림식품부의 소관이다. 하지만 최근 가축 질병확산으로 방역본부 역할이 커지고 있고 지자체 업무까지 담당하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방역본부 노조의 요구에 귀 기울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방역본부 노조 관계자는 이번 파업의 표면적 이유는 인력 충원과 국비 운영, 본부장 상임화 등으로 근본은 방역본부 기반을 정상화하기 위함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방역본부의 정상화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가 6:4로 섞여 있어 독자적인 예산 집행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지난해 12억여 원의 예산이 남아 이를 직원들 처우개선에 활용해달라고 했지만, 국비와 지방비가 섞여 있는 한계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지금 방역본부 직원들은 가축질병 확산 속에 고유 업무 말고도 업무량이 어마어마하게 불어나고 있는 만큼 처우개선은 절실하다기재부와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없을 시 에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파업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1999년 돼지콜레라박멸비상대책본부로 시작해 200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축전염병예방법 제9조 제2)에 의거해 설립했다.

 

방역본부 1219명의 무기 계약직(공무직) 직원들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소·돼지··염소 등 축산물의 질병유무, 항생제잔류, 미생물 검사 등 국민들이 잘 모르는 분야이지만 안전한 축산물을 식탁에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의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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