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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윤석열 대선후보 만들어준 것은 문재인 정권"...어떤 말했나[전문]

신수용 대기자 | 기사입력 2022/01/16 [22:45]

김건희 "윤석열 대선후보 만들어준 것은 문재인 정권"...어떤 말했나[전문]

신수용 대기자 | 입력 : 2022/01/16 [22:45]

 

▲ 지난달 26일 대국민사과회견을 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사진= 본지DB]  © 로컬투데이

 

[로컬투데이=서울] 신수용 대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검찰 수사에 대해 "조국 수사를 이렇게 펼칠 게 아닌데 (문재인 정권이) 너무 조국 수사를 많이 공격해서 검찰과의 싸움이 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 조국의 적은 민주당. 

 

김씨는 이날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작년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빨리 끝내야 된다는데 유튜브나 유시민 이런 데서 계속 키워가지고….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여권이 검찰의 조 전 장관 수사를 강하게 공격하면서 오히려 수사를 지휘하던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 부상하는 등 사태가 커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윤 후보가) 총장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될 줄 꿈이나 상상했겠나. 우린 빨리 나와서 빨리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다"라면서 "문재인 정권이 대선 후보로 키워준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자기네가 (집권을) 해먹고 싶지. 이 정치라고 하는 것은 그래서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MBC상암사옥[ 사진= 네이버블로그 wing076켑처]  © 로컬투데이


그는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보수야. 진보가 아니야"라며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이 탄핵시켰다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야. 보수 내에서 탄핵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의 소리 기자에게 "도와달라. 1억원도 줄수 있다"

 

  김씨는  윤 후보에 비판적이었던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솔직히 우리 캠프(윤석열 후보 캠프)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기자에게 "나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나 좀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 기자에게 "우리 남편(윤석열 후보)이 대통령 되면 동생(이명수 기자)가 제일 득 본다. 이재명이 된다고 동생 챙겨줄 거 같나"라고 이 기자를 설득하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캠프에 가면 얼마를 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모른다. 의논해 봐야 한다. 명수(이명수 기자)가 하는 만큼 줘야지. 잘하면 1억원도 줄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건희 "안희정 불쌍하다. 나랑 남편은 안희정 편"

 

김씨는 또  "나는 안희정(전 충남지사)이 불쌍하더만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도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고 했잖아. 그걸 뭐 하러 잡자 하냐고.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보수는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며 "그래서 여기(보수)는 미투가 별로 안터진다.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라고 언급했다.

 

김씨는 "돈은 없지, 바람은 펴야 되겠지,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 거다. 이해는 다 간다. 나는 다 이해한다"라며 "보수는 돈 주고 해야지, 절대 그러면 안돼, 나중에 화 당한다. 지금은 괜찮은데 다 화를 당한다. 얘네들이 무서워서"라고도 말했다.

 

◇김씨, 남편의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에게 날카롭게 질문해봐"

▲ 16일 오후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록'을 다룬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사진=방송켑처]  © 로컬투데이

 

김건희씨는  "홍준표 까는 게 더 슈퍼챗(실시간 후원금) 많이 나올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씨는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중 이명수 기자가 '홍준표 토크콘서트가 있었다. 곤란한 질문도 몇 개 뽑아놨는데. 아 이거 피해가네'라고 말하자 "내일은 좀 잘 한번 해봐. 우리 동생이. 내일 한번 홍준표한테 날카로운 질문 좀 잘해봐"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이명수 기자에게 "(윤석열 비판은) 반응 별로 안좋다고 슬쩍 한번 해봐. 우리 좀 갈아타자고 한번 해봐. 거긴 신선하잖아"라며 비판적으로 접근해줄 것을 요청했다.

◇ 김씨, "김종인이 선대위에 계속오고 싶어해"

 

김건희씨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 "그 양반이 계속 (선대위에) 오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일은 갈등을 이어오던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울산 회동'을 통해 선대위 구성을 합의했고 당일 김종인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 지난달 26일 오후 3시 대국민사과회견을 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사진= 본지DB]  © 로컬투데이

 

 김씨는 "자기(김 전 위원장) 좀 그려러고 한거지 왜 (선대위로) 안 오고 싶었겠나. 여기가 자기 그건데, 먹을 것 있는 잔치판에 오는 거지"라고 말했다.

 

◇김씨 "쥴리 한 적 없다… 나이트클럽도 안가"

 

김씨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 "나는 쥴리 한 적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기자가 쥴리를 봤다고 실명 증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의 언론 인터뷰 계획을 언급하자 "인터뷰하면 계속 고소해서 감옥 갈 거다. 앞뒤가 안맞는 게 너무 많아서 좋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 통화에서는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시끄러운 데를 싫어한다.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그런 시간에 차라리 도사들하고 같이 '삶은 무엇인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하루종일 클래식만 틀어놓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김씨는 '동거설'이 불거졌던 양모 전 검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내가 뭐가 아쉬워서 동거하겠나, 부인 있는 유부남하고"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동거설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는 말에 어이 없다는 듯 "참나"라며 "(이)명수가 날 알면 그런 소리를 못할 텐데"라고 했다. 이어 "어떤 엄마가 자기 딸을 팔겠나, 유부남에게"라며 "내가 어디 왔다갔다 굴러다니는 애도 아니고"라고 분개해 했다.

 

김씨는 '양 전 검사와 체코에 놀러 갔던 사진을 제보로 받았나 보다'라는 질문에는 "사진을 입수하면 어떤가. 상관없다"며 "그거 우리 다 패키지여행으로 놀러간 것이라 오히려 더 좋다. 사람들과 다같이 찍은 거다. 사모님도 다 안다. 사모님이 가려다 일정 때문에 못가서 어쩔 수 없이 셋이 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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