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창군 사회적기업 (사)신흥 사업단...장애인 용접공 이상옥

용접공 이상옥 "일 할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주행찬기자 | 기사입력 2020/11/10 [13:07]

[인터뷰] 고창군 사회적기업 (사)신흥 사업단...장애인 용접공 이상옥

용접공 이상옥 "일 할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주행찬기자 | 입력 : 2020/11/10 [13:07]

▲ 사회적 기업 한 공장 내에서 이상옥씨가 용접을 하고 있는 모습     ©주행찬기자

 
  

[로컬투데이=고창] 주행찬기자/ 사회양극화가 심화될수록 그리고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회서비스 제공과 사회적 일자리 제공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고창군의회는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 조례 제정을 고창군은 공천회를 개최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양성을 위한 ‘2020년 고창군 사회적경제 창업학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공청회 개최 이유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이익기업으로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운영되는 사회적기업에 대해, 지역사회가 지원해 사회적기업의 지역 활성화 체계를 함께 고민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 사회적 기업 종사자 및, 여러 기관단체와 군민들이 참석해 제정방안을 논의해 “장기불황과 실업, 일자리 감소, 비정규 문제 등 우리사회 심각한 노동문제를 해소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제도화된 2007년 발효 ‘사회적기업육성법’은 3년차가 되는 현재 전국에서 약 270여개의 인증된 사회적기업들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미미해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재활용품을 수거·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지적장애인이 우리밀 과자를 생산하는 ‘위캔’, 폐타이어 등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만든 악기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하는 ‘노리단’, 컴퓨터 재활용 기업 ‘컴윈’, 친환경 건물청소업체 ‘함께일하는세상’, 장애인 모자생산업체 ‘동천모자’ 등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앞에서 제시한 사회적 기업 외에도 '건강한 먹거리' 제조를 통해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 공동체를 꿈꾸는 사회적기업인 '천년누리 전주제과'가 있다.

 

이 기업은 자본금 200만원으로 시작했다. 시작할 때는 사업의 'ㅅ'자도 모른다고 했지만 현재는 전주비빔빵으로 월 매출 1억원 가까이 성장했다.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농촌과 도시의 교류를 통한 선순환 사이클이 있었기 때문이다. 

  

천년 누리 전주제과는 사회적 가치 자체가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실현하였던 천년 누리 제과점처럼 고창군에도 유일하게 장애인 10여명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아산면 농공단지에 위치한 수문을 제작하는 신흥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 이곳에서 근무중인 직원들  단체사진     ©주행찬기자

 

신흥기업은 지난 9월 전북도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는 다른 사회적 기업들도 요즘 문제가 되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 일자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또한 취약 계층들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고창군도 지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나누기 위해 사회적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사업가들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 그라인딩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주행찬기자

 

이에 로컬투데는 신흥기업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용접공 이상옥씨를 만나 사회적 기업에서 근무하게된 동기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 사회적 기업 ‘신흥’에서 일하기 전과 현재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일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형님, 동생,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좋구요, 젊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기운도 나구요. 그리고 돈도 벌 수 있어서 좋습니다.

  

◆ 행복해보이셔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장애우분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신흥”에서는 주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저희는 고창군 장애인단체에서 4개 단체의 회장님들의 소개로 이곳 신흥에 취업하였습니다. 저희들이 하는 일은 수문 조립작업, 용접, 그라인딩 작업등을 하고 있습니다.

  

◆ 비장애인들도 하기 힘든 이런 일들을 장애를 가지신 분들께서 잘해내고 계시다니 정말 여러분들은 슈퍼맨 이시군요! 이런 다양한 활동들 속에서 정말 많은 일들을 겪으셨을 텐데 “신흥”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언제였었나요?

 

저희 스스로 제품을 100%로 생상했을 때입니다.

  

◆ 저도 장애인분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함께 동참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꿈이나 바람은 무엇입니까?

  

우리 회사가 저 같은 장애우 들에게 등대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꿈이 너무 많은데요, 한 가지 꼽자면 이렇게 안정된 평생직장에 근무하면서 편안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작업 모습     ©주행찬기자

 

이곳 신흥 사업단에는 고창군 장애인단체회원10명이 단 한분도 퇴사한 사람 없이 지난2019년 9월부터 현재가지 입사해 일하고 있다.

 

회사가 장애인 단체에 사회적 기업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많은 장애인 분들이 회사재정을 모르고 매일 같이 자신도 근무하게 해달라며 이력서를 들고 방문하고 있어 입장이 전후 사정을 애기하고 돌려 보낼떄마다 입장이 난처하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한편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지역공동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이윤창출을 위한 경제적 활동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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