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표 전 충남일보 회장, 22억 원 협박범 상대...17억 손해배상 청구 '승소'

대전지법, 비서 성추행 협박해 22억 챙긴 MBG 직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서 일부승소 판결

주영욱기자 | 기사입력 2020/09/25 [08:55]

임동표 전 충남일보 회장, 22억 원 협박범 상대...17억 손해배상 청구 '승소'

대전지법, 비서 성추행 협박해 22억 챙긴 MBG 직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서 일부승소 판결

주영욱기자 | 입력 : 2020/09/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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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투데이=대전] 주영욱기자/ 천억 원대의 막대한 자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이 선고된 MBG 회장 임동표씨(전 충남일보회장)17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 했다.

 

임 전 회장은 2014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언론보도 등을 이용, MBG 해외 사업들이 조만간 성사돼 나스닥에 상장될 것처럼 허위 홍보하고 주식대금 명목으로 피해자 1600여명에게 883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15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 받고 대법에 항소했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이현석 부장판사)가 임 전 회장이 자신과 동업자인 MBG 등록사업자 A씨 등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에 17억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번 손해배상 사건은 임 전 회장이 2017년께 임씨와 함께 MBG 주식을 팔고 있던 A씨 등이 같은 해 9월 자신의 수행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전화녹음 파일을 들려준뒤 "200억 원을 준다면 성추행 내용을 문제 삼지 않겠다."고 협박해 총 22억 원을 챙겼다는 것.

 

이에 검찰은 A씨 등이 임 전 회장에게 성추행 사실을 통해 당시 사업 추진을 못하도록 할 것처럼 공갈 협박한 뒤 거액의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

 

한편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6월을 선고. 또 다른 공범 B씨 등도 실형이 선고되자 임 전 회장은 4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또 임 전 회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대전지방법원 형사4단독(재판장 이헌숙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함께 4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3년간 취업제한 등의 형을 선고했다.

 

사기 혐의로 2심에서 15년 형을 선고받은 임동표 회장은 성추행 혐의도 상급심에서 그대로 확정될 경우 총 16년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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