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당해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공주부여청양 지역 예산확보 내용 사실상 뻥튀기" 주장

김은지기자 | 기사입력 2020/03/29 [15:05]

정진석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당해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공주부여청양 지역 예산확보 내용 사실상 뻥튀기" 주장

김은지기자 | 입력 : 2020/03/29 [15:05]

충청메시지 조성우(사진 아래 오른쪽) 기자는 지난 27일 정진석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 로컬투데이

 

[로컬투데이=공주]김은지기자/ 정진석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4.15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했다.

 

지역인터넷 매체인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는 지난 27일 정 의원을 사건의 관할지별로 나눠 대전지검 공주지청 및 논산지청에 각각 고발 했다고 밝혔다.

 

조 기자는 이날 고발에 앞서 계룡시청 브리핑 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 의원이 지역 내 유권자들에게 알린 ‘국비 확보 내역’이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따졌다.

 

그는 “정 의원이 부여군에 총 6110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고 주장 하지만 이는 군 본예산 6168억 원의 99%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이 같은 액수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허위사실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또 공주시의 경우 “본예산이 8088억 원인데 정 의원은 이 액수의 77.5%에 해당하는 6265억원의 국가예산을 자신이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양군에 대해서는 “정 의원이 총 예산중 4442억 원을 확보했다고 말했지만 올해 군 예산 4049억 원 보다 오히려 393억 원이나 많은 109.7%에 해당하는 규모여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조 기자는 이보다 앞선 지난 24일 ‘통 큰 거짓말로 총선에 나선 정진석 국회의원’이란 제목으로 쓴 기자수첩을 통해 정 의원의 이 같은 예산확보 주장에 문제가 있다며 직격한 바 있다.

 

기사에서 그는 “국회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예산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특별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으로 한정되어 있고, 간접적 지원에 국한될 뿐이지 자신이 직접 예산을 확보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기사의 보도 직후 정 후보 선거 캠프에서 기사의 삭제를 간곡하게 요구해 이를 수용했으나 이후 타 언론매체를 통해 정 후보 측이 자신을 고발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기자는 “삭제된 기사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어 범죄의 대상으로 둔갑되는 냉혹한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서 나선 것”이라며 “먼저 고발을 당한 만큼 법정에서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사법당국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 기자는 마지막으로 “4.15총선을 앞두고 언론에 재갈을 물려 자신의 치부를 감추려는 부도덕한 정치적인 꼼수는 없어야 한다”며 “언론인으로서 사실보도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본연의 임무이기에 이 같이 정 후보를 고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언론사를 운영하는 기자가 국회의원 후보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지만 언론인으로서 사실보도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본연의 임무이기에 이 같이 정 후보를 고발한 것”이라고 했다.

 

조 기자는 마지막으로 “4.15총선을 앞두고 언론에 재갈을 물려 자신의 치부를 감추려는 부도덕한 정치적인 꼼수는 없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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