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 혈세 먹는 하마로 전략한 ‘천안시민의 종’

천안시, 현재로선 이전 대상지 결정 못해…보관료 매년 440만원 혈세낭비

주영욱기자 | 기사입력 2019/02/20 [16:14]

천안시민 혈세 먹는 하마로 전략한 ‘천안시민의 종’

천안시, 현재로선 이전 대상지 결정 못해…보관료 매년 440만원 혈세낭비

주영욱기자 | 입력 : 2019/02/20 [16:14]

 

▲ 제 66주년 광복절 맞아 '시민의 종 타종식' 모습    © 로컬투데이

 

 

[로컬투데이=천안]주영욱기자/ 천안시민의 종이 수년째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어 혈세를 축내고 있는 하마로 전략했다.

 

특히 지난 2005139700만원(범종 69700만원, 종루 7억원)을 들여 건립 무렵부터 시민들로부터 입지 부적합 등으로 주먹구구 행정이란 비판을 받았던 천안시민의 종이 결국 예정된 개발사업에 떠밀려 철거돼 혈세낭비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천안시는 지난 20161226()동남구청사 앞마당에 설치된 천안시민의 종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사 일대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따라 5000만원을 들여 종을 철거한 뒤 이전 대상지를 확정할 때까지 충북 진천소재 종 제작업체에 임시 보관했다.

 

이전 후보지가 선정되면 7억 원을 들여 종각을 다시 세운 뒤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천안시는 이전장소를 찾지 못하고 뜬 구름만 바라보고 있는 사이 에 천안시민의 종은 재 역할을 못한 채 공장 창고에서 혈세를 축내며 잠을 자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시민의 종을 이전계획은 가지고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이전장소를 결정 못해 시민의 종을 제작했던 공장에 의뢰해 보관료 440만원(1)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이전 장소를 결정하는 일 또한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시민 이씨는 천안시민들의 상징이기도 한 '천안시민의 종'이 수년간 구경하기 어려울 것 이라는 언론보도가 정확히 일치 했다면서 현 시장과 공무원들의 잘 못된 행정으로 인해 공장 창고에 처박혀 애물단지 신세가 되고 말았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천안시민의 종에는 天安地安人自安 하늘이 평안하고 땅이 평안하니 사람이 평안 하다고 새겨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루 속히 시민들 품으로 돌아와 장엄한 범종소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200569700만원을 들여 동남구청사 앞마당 388터에 종각과 함께 무게 18.75, 높이 2.88m, 구경 2.14m 규모의 종을 설치했다.

 

이후 전임 시장 재직 시절 설치한 종은 매년 제야(除夜)의 종‘3·1’, ‘8·15 광복절’, ‘10·1일 천안시민의 날4 차례 타종식을 진행 했었다.

 

하지만 현 구본영시장의 출범이후인 지난 2016년부터 제야의 종타종식은 1회로 축소됐고, 이후 공장창고 에서 혈세먹는 하마 신세를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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